2009년 11월 6일 금요일

숨기면 욕실도 엣지공간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

카페야? 욕실이야?

욕실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욕실은 집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공간이지만 보통 기능성을 고려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집 주인의 스타일 감각이 드러나는 '엣지 있는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쉬 공간'으로 욕실이 진화하고 있다.

과감하게 욕실을 채광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배치하거나 욕실에 큰 창을 내 밖에서도 내부를 볼수 있도록 드러내기도 한다. 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하기도 한다. 욕실 브랜드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장 누벨, 조셉 로넨, 아킴 폴과 같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20가지 테마의 다양한 디자인 컨셉트를 지닌 욕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처럼 2개의 세면볼을 나란히 올려 놓는 2인용 세면대나, 키에 맞게 높이를 조절하는 세면대 등으로 세심하게 스타일링을 하기도 한다. 최근의 욕실 트렌드를 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리아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취향 맞는 아이템 '원포인트 리모델링'

#원 포인트로 달라진다

욕실 리모델링을 할 때 시공을 담당하는 업체에게 전체를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욕실 규모, 용도에 맞춰 제품을 직접 선택해 시공을 요구하는 'CIY(Choose It Yourself)'인테리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 포인트 리모델링'이 증가하고 있다. '원포인트 리모델링'이란 욕실을 전체적으로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일부분만 시공하는 것. 아메리칸스탠다드 마케팅팀 변선경 차장은 "최근에는 욕실을 전체적으로 개조하기 보다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템을 선정해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다.

'원 포인트 리모델링'을 준비할 때에는 평소 욕실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꼭 바꾸고 싶은 아이템을 몇 가지 골라 시공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최근 '원 포인트 리모델링'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디지털 바람을 탄 '비데일체형 도기'다.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비데일체형 도기 '유로젠(EuroZEN)'은 양변기와 비데가 하나로 합쳐진 프리미엄 욕실 제품이다.

양변기 물탱크를 과감히 없앤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욕실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이 같은 스타일은 일본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대형 평형대의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는 추세다.


#욕실에 카페트가?

축축한 것으로 유명한 욕실을 보송보송하게 가꾸는 경향이다. 최근 욕실이 2개 이상 설치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거실의 욕실은 파우더룸 스타일의 깔끔한 건식 욕실로, 가족들이 이용하는 욕실은 습식 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대세다.

건식 스타일에는 목재, 카펫, 페인트 등 그동안 욕실에 사용되지 못했던 소재들이 과감히 사용되고 있다. 욕실의 습도조절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과 각종 피부 질환 발생을 억제시키는 히노끼나 규조토, 백토, 옥 등 특수 광물과 천연 원료를 배합하여 만든 페인트 등으로 욕실 벽면을 마감하기도 한다. 보송보송한 건식 욕실을 유지하기 위해 바닥에 보일러 배관을 설치하거나, 라지에이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건식욕실과 함께 떠오르는 최신 욕실 제품은 '탑볼 세면대'. 탑볼 세면대는 수납장 위에 세면기를 얹은 형태다. 세면기 아래 미관을 해치는 배수관이 수납장 안에 가려진다. 욕실의 각종 소품을 수납장 안에 정리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는 깔끔한 욕실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조약돌이나 윙크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스톤(Stone)' 탑볼 세면대와 '오바 아이(Ova Eye)' 탑볼 세면기는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취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디자인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심희진 실장은 "굳이 욕실을 모두 리모델링하지 않고 세면기 하나만 바꾸더라도 욕실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샤워기 등 매립형 제품으로 세련되게

#숨김의 미학

자칫하면 온갖 욕실 용품으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것이 욕실이다. 욕실 용품 뿐 아니라 샤워기의 호스라든가, 수도꼭지 등이 기껏 꾸며놓은 욕실의 아름다움을 해칠 수도 있다. 천정 매립형 바디샤워기 등 매립형 제품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추세다.

거실의 에어컨이 천정 매립형태로 변화하듯 욕실에서도 수도꼭지와 바디샤워기의 몸통 부분이 벽이나 천정으로 매립되고 있는 추세다. 제품의 일부만 노출되는 매립형 제품들은 욕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본 것 같은 세련되고 모던하게 욕실 공간을 연출해준다.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최고급 욕실라인 IDS의 천정 매립형 바디샤워기 등이 주목할만한 매립형 제품이다. 이탈리아 대표적인 수전브랜드 주체티(Zucchetti), 판티니(Fantini) 등에서도 일찌감치 매립형 수전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한국일보] 퍼왔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