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8일 금요일

이거 소장하고 싶은데.......

이런거 사본지 정말 오래됬는데, 정말 사고 싶다. 어둠의 경로로 보긴했지만, 소장하고 싶다.

그 사람들의 순수한 디자인적 마인드가 맘에 드네. 그냥 순수하게 한 오브젝트와 다른오브젝트, 그리고

둘러싼 공간들의 상관관계를 위한 균형감. 그런게 좋은데....

머 나보다 반 평생은 더 디자인만 한 사람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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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낼시티 / 중앙광장

커낼시티 입구를 들어가 지하식당가를 통과하면 나오는 중앙 광장입니다.

광장을 쭉 둘러싸고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커낼시티는 전체적으로 패션관련 상점과 소품상점, 식당가, 그리고 호텔로 이루어져 있네요.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커낼시티 - 지하 식당가

 

아 요런데 좋아해요. 일본 지하식당가.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쩝

 

 

요건, 특산물 같은 기념품 파는 상점입니다. 후쿠오카에서는 명란젓이 특산품이라죠.

그리고 병아리 같이 생긴 과자?빵? 도 있는데 이것도 이 곳 특산품이라네요. 못먹어 봤습니다.

 

 

그리고 커낼시티 지하에 있던 또 하나의 타코야키 가게.

 

소비자에게 주문을 걸어봐 - 2010년 Trend Scrap

네이버 뉴스에서 가져왔어요.

 

 

 

 

[중앙일보 최지영]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제품을 분석해 보면 앞으로 유행할 트렌드가 보인다. 마케팅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이 내년 시장을 관통할 마케팅 키워드는 '주술' '스마트' '전통적 가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패션플래닝은 198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패션 트렌드 연구기관. 해외 유명 백화점인 JC페니와 타깃, 니만 마르커스와 지오지아·올젠·자라(ZARA) 등 국내외 250개 기업 및 브랜드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①주문을 외워라=불황의 여파로 긍정적인 자기 최면의 효과를 주는 주술·신비주의 마케팅이 유행할 전망. 이미 SK텔레콤의 광고 '비비디바비디부 생각대로 T'같이 주문을 외우는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미스틱 텔러'다. 게임기 브랜드 닌텐도 위(wii)에서는 리모컨을 마법 지팡이처럼 휘두르는 '해리포터 게임'을 내놨다. 미국 아이폰 디자인에 참여했던 루미안 디자인팀은 아이폰과 아이팟에 내려받을 수 있는 별자리 시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업체 메트로PCD와 8월 출시한 한정판 '타투' 휴대전화는 문신 예술가 마크 마차도가 디자인한 휴대전화로 부적을 내려받을 수 있다.

②'스마트족'을 공략하라=첨단 기술을 이용해 쉽고 편하게 사는 스마트족을 공략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터패션플래닝은 이들에게 '하이퍼 커넥터'란 이름을 붙였다.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소비층이다. 이들은 샤워를 하면서도 즐거운 음악을 듣길 원한다.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지'가 내놓은 샴푸통과 라디오의 결합 상품이 이들을 공략한 대표적 상품. 샴푸 뚜껑 위엔 라디오의 볼륨 조절 장치가, 바닥에는 채널 조절 장치가 붙어 있다. 터치 스크린의 리더기로 원하는 날짜의 신문 기사와 동영상을 내려받아 볼 수 있는 '움직이는 신문'도 영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③전통적 가치를 담아라=이른바 '클라시쿠스 주니어'가 주목받을 전망. 클라시쿠스 주니어란 명예와 격식,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사상을 가진 젊은 소비자 그룹이다. 전통을 뜻하는 클라시쿠스에 '젊다'는 의미로 주니어를 붙였다. 영국의 출판사 데브렛은 '남성들을 위한 매너' 책을 내놨고, 10대들에게 상류사회의 예절을 가르치는 학원도 인기다. 올림푸스의 '펜 E-P1'은 수동 필름 카메라처럼 다양한 렌즈를 달 수 있고, 초점을 손으로 맞춰 촬영하는 수동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롤라이플렉스 미니 디지털카메라'도 디지털이면서 디자인엔 고전적인 아날로그 느낌을 살렸다.

④'플라시보(가짜약)' 효과를 노려라=가짜약을 먹어도 효과가 나는 현상을 플라시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제품을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탈의 재미를 느끼고,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미셸 오바마가 애용해 유명해진 아일랜드 출신 액세서리 디자이너 탐 빈스는 진품 고급 보석세트를 종이에 컬러 프린팅해 오린 가짜 보석 시리즈를 내놨다. 종이지만 가격대는 100~200달러로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 '블로필드'에서 디자인한 고무 소파는 겉모양은 완전히 클래식 가죽 소파. 실제로는 전기 펌프로 공기를 넣으면 뚝딱 설치되는 풍선형이다.

2009년 8월 24일 월요일

후쿠오카 커낼시티 가는 길

 

사실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라서 일본까지의 비행기 삯은 한국에서의 2배가까이 합니다.

꽤나 지출이 심했습니다. 와이프 뱃속의 아기가 아니었다면 미친척하고 오지 않았을 것 같네요.

머 태교여행 겸, 출산용품 원정 겸, 겸사겸사 왔으니까요.

 

후쿠오카에 첨 도착해서 후쿠오카 시내의 중심에 있는 커낼 시티에 가는 중입니다..

종합쇼핑 몰 같은 커낼 시티에 특별히 기대하는 건 없지만, 

좋아하는 일본 디자인 제품 눈요기와, 와이프 뱃속에 7개월된 우리아기의 이쁜 출산용품 원정을 기대합니다.

 

 

 

커낼시티로 진입하기 바로전 육교네요.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와서 전체적으로 축축한 이미지입니다.

후쿠오카는 도착하기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많이 틀린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지방 도시의 이미지가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오사카의 느낌이 살짝나면서,

아주 계획적으로 시내를 정비해 놓은 느낌입니다.

옹기종기 좁은 길과 부대끼는 건물들이 왠지 정감가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좀 인위적인 냄새도 나긴합니다.

 

 

이제 코너를 돌아 커낼 시티가 눈앞에 보이네요. 음 전형적인 일본식 쇼핑몰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3층에 MUJI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일본 브랜드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MUJI입니다.

 

 

여기는 길건너기 전에 횡단보도 앞의 타코야끼 점. 꼭 사먹겠다고 해놓곤 결국 못먹고 왔습니다.

 

 

여긴 그 옆의 주차장.

 

 

길건너기 전 바라본 골목 풍경. 일본사람들이 유럽의 어떤 풍경들을 상당히 동경하죠. 여기서도 알듯모르듯

서구의 어떤 동네의 느낌을 심어 놓았습니다.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칭다오에서 정착하기 - 小鱼山(소어산)에서 바라다 보기

 

칭다오에 정착하기 시작할 즈음 나름 칭다오 이곳 저곳을 쑤시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칭다오는 중국에서도 꽤나 이름 있는 해양 휴양지 입니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쉬는 연휴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들이 올라오죠.

 

저 위에 해수욕장에 있는 바글바글한 인간들 좀 보소.

중국하면 정말 사람밖에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여기 칭다오는 전형적인 해양기후로 인해서 매우 습한 날이 많고, 하늘이 맑게 개이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안개 혹은 연무가 끼는 날에는 앞이 안보일정도로 많은 안개가 끼기도 합니다.

 

서쪽에 있는 小鱼山(소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안개 때문에 하늘이 뿌옇습니다.

왠지 칭다오의 이미지는 저런 뿌연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칭다오에서 정착하기 - 중국돈 만지기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제일 싫어하는 장면.

4년전에 처음 중국왔을때도 깜짝 놀랐지만, 여전히 나에겐 괴로운 일상이다.

(적어도 출근할때 한번, 퇴근할때 한번은 이렇게 생긴 지폐를 내가 만지게 된다)

 

중국에서는 왠만해선 사람들이 지폐를 이쁘게 펴서 지갑에 넣어 다니지 않는다.

지폐를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중국의 대중교통 버스에는 아직 안내양이 존재하고, 그 안내양은 거리구간에 따라 승객에게 돈을 받는다.

돈을 내는 승객은 어느 주머니가 되었든 꼬깃꼬깃하게 구겨진 돈을 꺼내어 안내양에게 내고,

안내양은 그 돈을 구겨진 그대로 가방처럼 들고 다니는 나무돈통에 휙 던져 넣는다.

돈을 거슬러 줄때가 되면 아까 그 돈, 그대로 집어서 거슬러 주고......

 

버스비가 보통 1원인데, 10원을 승객이 냈다고 치자, 그럼 거스름돈 9월을 1장 1장 구겨진대로,

한웅큼 주먹으로 쥐어서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돈을 거슬러 받은 나는 그 돈들을 하나하나

다시 펴서(펴져야 펴지는건데.....) 지갑에 넣는다. 돈이 힘이 없고 구겨져 있으니 지갑에 넣기도 힘들고,,,,

 

물론 큰 대형 마트에서는 돈 받는 직원이 짝짝 펴서 현금인출기에 넣어 놓지만,

종이라는게 습기없이 빳빳해야 잘 펴지는 거지, 길에서 백년은 굴러먹은 것처럼 생긴 지폐는

펴려고 해도 펴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저 돈..... 만져보면 안다. 얼마나 많은 더러운 사람들이, 얼마나 더럽게, 얼마나 막굴리면서, 얼마나

눅눅하게 사용해왔는지.....

보기엔 한 10년 쓴것 같은 지폐도 제조년도 보면 작년 지폐다. 머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버스를 타면 안다.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안 씻는지.

버스안에 달려있는 손잡이란 손잡이는 모두 미끄덩거린다. 손잡이마다 버터를 발라놓은 것처럼.

그 네들은 아무렇지 않게 잡지만, 난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못잡고 3손가락으로면 잡는다.

 

한겨울에는 출근할때 민공들의 3년은 안씻은 듯한 몸냄새에 치를 떤다.

 

닥쳐봐야 안다.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칭다오에서 정착하기 / 집구하기

 

 

 

 

 

 

 

 

 

 

 

 

 

 

 

 

 

 

 

 

 

 

 

 

 

 

 

 

 

 

 

 

 

 

 

 

 

 

 

2008년 봄 이래저래한 일로 직장을 중국 칭다오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중국을 몇차례 파견과 출장등으로 경험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내가 살 곳을 구하는 일이니

신경 많이 쓰였습니다.

 

중국에 와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중국내의 주택이나 아파트의 시설은 한국과 비교하시면

굉장히 서운해 집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겉모습부터 참 곤란하거니와, 겉모습이 좋더라도 내부는

너무 거시기 합니다. 음 그 느낌은 쌩하다랄까? 먼가 어울리지 않는다랄까....... 그리고 참 어이없는 디테일들.

 

 

 

 

 

 

 

 

 

 

 

 

 

 

 

 

 

 

 

 

 

 

 

 

 

 

 

 

 

 

 

 

 

 

 

 

 

 

 

 

 

 

 

 

 

 

 

 

 

 

 

 

 

 

 

 

 

 

 

 

 

 

 

 

 

 

 

 

제가 정착하는 곳은 칭다오에서도 시내가 아니라 약간 외곽의 휴양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의 집들은 사진처럼 우리나라의 주상복합아파트, 낮은 층의 빌라 같은 아파트 단지, 우리나라 같은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바닷가인지라 건물의 외벽은 습기에 페인트가 다 벗겨져 있고, 녹물자국이 온 건물을 덮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원이 있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우리 나라 못지 않게 조경을 잘 해놓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집을 빌릴때(전세 없습니다. 월세, 년세만 있습니다.) 가구들까지 같이

제공해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공한다는 수준이 집주인의 생각에 따라 아주 천차만별이죠.

막 새로 지은 건물에 다른 아무것도 없이 덩그라니 소파 같다 놓고 가구제공이라고 하거나,

어차피 주인이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니 요상한 디자인에 싸구려 가구 가져다 놓고 가구제공,

혹은 좋은 주인을 만나 어느정도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 경우.... 등등등 다양합니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내부장식들과 가구들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요것은 일반적인 집의 화장실 구조. 참 말하기 그렇죠. ^^ 아직 서양식 화장실, 욕실 구조가

제대로 반영 안된 경우입니다. 잘 적용되 경우도 있을겁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집구입시 인테리어를 집주인이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상복합에서 내려다 본 칭다오의 석노인 해수욕장 입니다. 해수욕장 앞의 집들은 별장촌인데

무지하게 비싸다네요.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전날의 섬

 
움베르크 에코를 아는가?
 
처음 움베르크 에코라는 익숙치 않은 발음의 이름을 가진 작가를 알게 된건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름대로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때였고,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읽던 시절이었다.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장미의 이름' 이라는 책을 구입하게 됬다. 2권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일단 1권만 구입했다. 구입하게 된 동기는 지금 생각에 유명한 책이라는 서점의 코멘트 때문이었으리라.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 때만해도 어린 마음과 치기에 얼마되지도 않는 내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했으니까. 잘난채 왕이었던 거다. 어쨋든 그 책을 다 읽게 되었고, 움베르트가 가지고 있는 그 무시무시한 지식에 난 압도당했다. 그때는 보통 책이나 음악 기타등등 그런 것들을 접하고 소화하게 되면 그게 마치 내 지식인냥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다.

 

하지만 에코는 달랐다. 감히 내가 소화할 수도 없었고, 그 방대한 지식을 흉내 조차 낼 수 없었다.

그냥 놀라기만했을 뿐. 얼마나 많은 지식이 쌓여있으면, 그렇게 수많은 것들이 주체를 못하고 마구 흘러 넘칠 수 있을까. 부러웠다.

 

장미의 이름에 압도당한 후 몇 권 나오지 않은 그의 소설책들을 기다리며 읽었다.

두번째 읽은 책은 '푸코의 추'. 이 책은 에코의 책들이 다 그러하듯 중세의 신비주의, 기호학등으로 도배되어 있는 책이다. 이 역시 나의 하찮은 지식으로는 어립도 없는 내용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역시 매력을 느끼며 읽었다. 그 후에 나온 소설이 바로 위에 있는 '전날의 섬' 이다.

 

그 후로도 '바우돌리노'라는 책이 나왔지만. 올해 초가 되어서야 전날의 섬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구입하면서 기대한 것은 당연히 그 전의 그의 책처럼 엄청난 양의 지식과 추리 형식의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 중 한가지만 난 만족할 수 있었다. 지식의 양. 추리형식의 어떤 전개는 그다지 기대할 수 없었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기행문 비슷하게 느껴졌다. 내용은 정신 분열적 주인공 로베르트가 중세시대에 화두가 되었던 시간의 기준점을 찾아 여러가지 일을 격으며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정말 많은 지식들이 담겨있는데, 중세시대에 유행했던 이상한 의술, 실험적이었던 과학기술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경도 선 하나를 기준으로 어제와 오늘의 시간차를 이야기 하는 것들, 그에 따르는 이상한 음모와 권모술수들. 재미있지만 도데체 무얼 말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항 책이었다. 내가 읽은 3권의 에코 책중 가장 난해했다. 창피하지만 읽다읽다 지쳐 700페이지중 마지막60페이지는 읽을 수가 없었다. 도저히 땡기지 않는 그 무엇. 참 난감한 책이다. 이 책에 도전해서 과연 에코의 의도를 파악하고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에코의 다음 책인 바우돌리노는 어떤 책일까.

정보디자인-안드레아스 슈나이더 외


 

이쪽 분야에서 일을 시작한지 1년하고 6개월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벌써 4년전 이야기다)

그 동안 주먹 구구식으로 일을 하다보니 모르는 것도, 궁금한 것도 많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일하는 곳에서 어느누구에게 체계적으로 이론적인 것을 가르쳐달라고 기대하고 배우긴 힘들어졌다.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시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처음 6개월은 이 분야의 일을 습득하고 일 자체를 털어내는데 급급하다가, 6개월이 지나니

슬슬 정보와 지식에 대한 욕구가 치고 올라왔다. 그 후 몇 몇 책들을 읽어 보고

기타 정보들을 모아 보고하고 있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더 난해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정보디자인" 이라는 아주  답습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순히 어느 책을 봐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잡지에 나온 추천을 보고나서이다.

상당히 대책없는 선택 방법이다.

 

아직 책의 반도 읽지 못햇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다. 너무 이론적인 내용도 아니고

너무 실무에만 집착한 책도 아니다. 오히려 그 중간적인 프로세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두께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 내용 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써 내려가고 있다. 총 15명의 저자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일에 관련이 있는 초보자 혹은 초보자에서 이제 발을 막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볼만한 내용이다.

두번째 일본여행 / 닛포리

 
골목골목 시장



 

 
어느 식당의 메뉴판
 
 
오징어 같군

 

 

두번째 일본여행 / 닛포리

 
닛포리 시장입구. 전형적인 변두리 동네
 
 
일본의 노점상은 언제나 이런 느낌의 타이포가.
 
 
잼있지?
 
 
 
좁은골목의 동네. 서울의 달동네 정도 되는 느낌의 골목 너비.
 
 
 

두번째 일본여행 / 닛포리

 
닛포리의 시장에서 한 장.
빨간 귤들이 먹음직.~
 

 
요즘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재래식 시장의 과일 가게. 깔끔 하구만.
 


 

 
허허 변두리의 이런 동네에서 보기 힘든 엔틱한 메뉴판과 장식문.



 

 

두번째 일본여행 / 닛포리

 
이제 집에 가야할 날 이다.
한국으로 오기전 마지막날은 아키하바라에 잠시 들른 후,
닛포리에 가기로했다.
 
 
 
닛포리-동경 우에노 북부의 한산한 동네.
동경에서 일본의 소박함을 느낄수 있는 변두리 지역이다.
이 지역의 특징은 화려함은 없지만 소시민의 있는 그대로 삶을 볼 수 있으며,
2미터 간격으로 온 동네에 신사가 가득히 있다는 점이다..
 
 
아주 유명한 모밀 국수집. 2층에 말리고 있는 이불은 상당히 꼬질꼬질하다.
 
 
 
모밀집 입구
 
 
 
비벼먹는 모밀 국수. 아~
 
 
 
덴동 소바
 
 
닛포리의 세븐일레븐
 
 
 
골동품들. 내가 어릴적 80년대를 생각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