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목요일

중국에 찾아오는 해외 업체들...

중국에서 이쪽 분야에서 일해온지 꽤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일하고 있는 업체자체도 중국에서 꽤나(무지) 큰 업체이기 때문에,
이들과 일을 하고 싶어 하거나 이미 일을 진행하고 있는 서양업체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들을 볼때 마다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들은 여기 올때 어떤 생각을 하고 올까? 입니다.

두번재 드는 생각은
"많이 실망햇겠군."입니다.

현지에서 바라보는 중국의 UI관련 시장상황은 관심은 너무 많지만 아직 성숙되지 않는 시장입니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도 너무 바빠, 무언가를 진득하게 살펴볼 시간 없이
우선 질러보자라는 식의 업무가 많습니다.
머 한국도 비슷하긴 하지만 한국과는 또 다른게, 전혀 생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중국의 업체들이 원하는건 가까운 미래를 내다보고 그 후의 효과를 위해 계획을 짜는 것보다는,
우선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이나, 효과를 위해 일을 하길 원하죠. 대부분의 경우 장기간의 계획이 없다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그래서 우린 이런 UI를 하기 위해 머머머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떻게 한다라는
통상적이며 이상적인 UI소개를 하고 자기들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업체를 보면
"또 처음에 한참 고생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중국업체들은 UI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GUI 내용 중 비주얼 디자인이 UI의 모든것인냥 생각해버립니다. UX라는 부분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구요.

이들과 좀 더 효과적인 UI업무를 하기위해서는 머가어쩌고 저쨋다는 이론적인 중심에서 벗어나 실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고집을 부려 관철 시킬려고만 하지말고, 천천히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느린 과정을 받아드리지 못하면 나가 떨어집니다.
"중국은 마인드가 없어서 일을 못하겠어" 면 보다는, 이 시장에 맞춰서 알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거죠.

이야기가 딴데로 새는 군요.

다시 돌아가서 중국에 오는 국외(특히 서양) UI 회사들이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아주 궁금하다는 겁니다.
오늘도 Frog라는 아주 걸출한 회사에서 프로젝트를위해 회사소개하러 왔길래 주절주절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Frog 상하이에서 왔네요.

노란아저씨 한명이랑, 중국 담당자 한명이 같이 왔는데 노란 아저씨는 티셔츠 그냥 입고 왔네요. 원래 그러고 미팅 다니나?????
이런 회사 올때마다 노란 아저씨들은 그냥 얼굴마담 같다는 느낌입니다. 쩝.

2009년 9월 15일 화요일

딜리셔스 샌드위치


"처세술"이나 "어떻게 어떻게 하길 바란다"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영웅화"류의 책도 그닥 좋아 하지 않습니다.

어린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사다 주신 홍정욱의 "7막 7장"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나이 어린시절 어찌보면 과대포장된 그의 감동적인 하버드 일기가 그 책을 읽은 모든 학생들과
그들의 어머니에게 파장을 일으켰었지요. 저 또한 머가 머지?라는 판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을 시기에
읽었기 때문에 아주 단순히 그의 열정적인 것 같은 삶을 동경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게 그정도로 파급을 일으킬 내용이었던가? 싶기도 합니다.

그 후로는 그런류의 책에 대해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고, 또 머 사회적 반감이랄까 그런것도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요즘 읽었던 책 중 "중국의 No.1 기업, 하이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라는 책이 있었고,
오늘 "딜리셔스 샌드위치"라는 책을 완독했습니다. 하이얼 관련책은 정말로 너무너무 유치할 정도의
수퍼맨일기입니다. 장루이민의 활약상은 알겠는데, 그 책을 쓴 저자의 태도가 고까운거죠.
그건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고....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그런 영웅화를 내비치는 책은 전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뜻 옆에서 쳐다보면
어떤 특정 인물 대신 "뉴욕"이라는 특정 지역으로 대치한 영웅화로 보이기도 합니다.
술술 잘 읽히기는 하는데, 내용들이 가끔 또 고까운 느낌을 주는거죠.

하지만 30중반을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섬찟섬찟 뒤돌아 보게하는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뒤돌아 보게하는 명사들의 인용된 문구도 보이구요.

무슨 내용이든 자기가 받아드리기 나름이니, 한번씩 훓어보세요.

"시간과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 어떤 것도 다시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코카콜라 태프트 회장이 이야기 했다네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끄럽게 여기는 지난 반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중국에서 처음 워크샵 - 6

밤에 그리 꼬치만 구워 먹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바닷가 가서 또 놀고 있습니다. 11시에 나가야하는데...

정말 착하게 생긴 양선.

자기 사진 잘 나왔다고 좋아하는 순원

음 저 팔에 끼는 튜브는 왠지....좀.....


저 수박 먹어요.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찍고 다시 회사고 씽.  그냥 집으로 가면 안되나.......


중국에서의 처음 워크샵 - 5

드디어 노릇노릇하게 닭날개가 잘 구워졌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중국 꼬치 구이라는게 특유의 향신료를 잔뜩뿌려서 첨에는 좀 이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맛있는
요리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꼬치하나들고 좋아하는 순원.

수줍은 척 하면서 열심이 먹고 있는 천리콴. 광동성에서 왔습니다.

계속 굽습니다. 계속 계속.

새우구이 맛있게 드시는 이사님.

숯불구이 3형제.

이번에는 조갯살들 올라갑니다. 조그만 불판에 굽다보니 한번 구워 1조각 먹으려면 적어도 10분은 기다려야합니다. 젓가락, 접시 들고 기다리는 아이 보이죠?

술 빨갛게 올라온 레이레이. 우리팀에서 가장 출중하다고 화자됩니다.

자 이렇게 밤새 구워먹다 끝났습니다. 기름기가.... 쥘쥘..

중국에서 처음 워크샵 - 4

자 이제 저희가 먹은 저녁식사. 꼬치구이 소개가 들어갑니다.
저녁 6시 반 경부터 새벽 2시경까지 꼬치만 굽다가 워크샵이 마무리 되더군요.^^

꼬치 구이를 위해 팀원들이 준비한 중국식 꼬치 재료들. 특별히 다른 재료라기 보다, 무엇이든지
꼬치구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빵도 구워먹습니다.  냉장고 수납칸을 그냥 들고 왔더군요.

요렇게 작은 꼬치구이 숯불구이 통에서 12인 분을 구웠습니다. --_--

불피우다 죽을 것 같은 장지엔.

드디어 불피우기 성공하고 제일먼저 닭꼬치 구이부터 들어갑니다. 주로 닭날개를 올렸고 오른쪽에는
소고기 꼬치. 굽는 걸 보니 계속 재료위에 식용유를 바르더군요. 먹을때는 정말 맛있긴 한데, 입에 기름이
쥘쥘 흘러요.

열심히 부채질하면서 굽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야리.

중국에서 처음 워크샵 -3

계속해서 팀원들은 바닷가에서 주구장창 놀고 있네요.
남자 팀원이 손에 들고 있는거 보이죠?

바다에서 자기들 신발 잃어버릴까봐 망에 넣어서 계속 들고 다니더랍니다. ㅎㅎ

한 녀석은 열심히 연애중인지 모래바닥에 저런거 써놓고 다닙니다.

바로 이 녀석인데 난징이 집이고 꽤나 부유한 집안의 아들 같습니다. 가끔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옷들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주구장창 바닷가만.......

2009년 9월 7일 월요일

중국에서 처음 워크샵 -2

숙소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입니다. 아무래도 신혼부부들의 결혼사진 촬영지 인것 같아요.

 

바닷물에 젖어 빛나는 해변 한 장.

 

바닷가에서 다른거 아무것도 안하고 바지락이랑 게만 찾는 팀원들....

 

TV 바보상자에서, 홈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TV, 바보상자에서 홈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단순 정보 전달에서 복합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
2009년 09월 04일 오후 19:09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불과 10년전만해도 '바보상자'로 불리던 TV가 컨버전스 기술의 발달로 홈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PC와 연결해 모니터 역할을 해 오더니 이제는 아예 PC 기능을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기기,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기능이 더해지며 홈 멀티미디어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4일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9'에서 TV의 무한한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터넷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통해 원하는 영화를 집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TV들을 선보였다.

소니는 새로운 통합 브랜드 메시지로 '메이크닷빌리브'를 발표하고 3차원(3D) 영상 콘텐츠 제작부터 이를 볼 수 있는 TV와 관련 디지털기기로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TV, PC의 멀티미디어 기능 흡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출시하는 TV에는 USB 단자가 붙어있다. 여기에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TV는 어느새 PC처럼 변한다. 디빅스(DivX) 기능도 아예 내장돼 별도의 외장 디빅스 플레이어 등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사진이 담긴 메모리를 연결하면 TV는 하나의 디지털 액자로 변신한다. 음악을 넣어 두면 주크 박스가 되고 영화를 넣어두면 비디오 플레이어가 된다. 수년전 이런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 PC를 TV에 어렵사리 연결했던 사람들은 격세지감을 느낄만 하다.

이미 TV가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흡수했기 때문이다.

◆브로드밴드TV, 인터넷을 통한 TV의 새로운 가능성

올해 'IFA 2009'에서는 TV의 네트워크 기능이 화제다. TV에 인터넷선 연결 단자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인터넷 기능을 비롯해 가정 내 다양한 기기와의 네트워크 연결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브로드밴드TV'를 선보이고 있다. '브로드밴드TV'는 인터넷 선만 연결하면 주문형비디오(VOD)와 유튜브 등의 서비스 등을 TV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가정에 설치된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홈 네트워크도 구성해준다.

최근에는 e메일, 인터넷 웹 서핑, 인터넷 쇼핑, 뉴스 등의 콘텐츠도 TV 진출에 나서고 있다. PC처럼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나 사용법을 몰라도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홈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안방에 놓여있는 PC의 하드디스크에 담겨 있는 영화나 음악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진다. TV에 연결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안방에 있는 모니터나 TV에서 재생하는 일도 가능하다.

◆디지털기기도 너도나도 TV랑 연결

TV가 이쯤 되다 보니 디지털 기기 역시 TV와의 연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출시한 디지털카메라 'ST1000'은 최대 장점이 다양한 네트워크 연결 방법이다. 블루투스와 무선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해 TV나 PC, 관련 PMP 등과 전용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HDTV는 블루투스나 무선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어 촬영한 사진을 바로 TV로 볼 수 있다. 가전 업체들은 이 같은 연결성 확보를 위해 DNLA(디지털리빙네트워크얼라이언스) 규격을 지키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DNLA는 가전 업체들이 홈네트워크 공식 협력체를 구성해 만든 표준 규격이다. DNLA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기나 TV는 복잡한 설정 없이 유선이나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 등에 DNLA 기능이 내장돼 있다.

DNLA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09'에서 최대 이슈로 급부상해 'IFA 2009'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되며 TV와 디지털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TV 시장 경쟁포인트 콘텐츠 확보로 옮겨간다"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CCTV와의 연결을 통해 TV로 CCTV를 확인하고 가정 내 다양한 가전기기를 TV로 조작하는 방법들도 연구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시장의 경쟁 포인트가 화질에 이어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며 "누가 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느냐가 최대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바보상자로 취급해 TV를 거실에서 치웠던 사람들은 다시 거실로 TV를 꺼내놔야 할 것"이라며 "단방향으로 방송을 보여주던 기기에서 쌍방향 정보 제공 채널로 TV가 변신을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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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4일 금요일

이 책 재미있겠네요.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네이버추천)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비밀스러운 종교)

에두아르 쉬레 / 진형준 역 / 사문난적 / 2009.7.2

 

책 소개

라마와 크리슈나, 헤르메스와 모세, 오르페우스와 피타고라스, 플라톤과 예수, 이들은 인류를 건설하는 데 기여한 위대한 종교와 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며, 초월을 통해 신과 만난 선지자들이다. 이 책은 이 여덟 명의 현인들의 정신과 삶의 행적을 통해 종교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추적한다. 영혼의 고양을 통한 신과의 만남이라는 핵심적 진리 앞에 여러 종교와 철학은 신비주의라는 하나의 전통을 갖는다. 우리는 이들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가장 드높은 상태로까지 고양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일깨우고 당대 사회를 훌륭하게 조직해냈는지를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만나게 된다. 1889년에 출간되어 100년이 넘도록 어떤 논박도 받은 적이 없는 명실상부한 신비주의의 바이블인 이 책은 영혼의 존재, 영혼의 숭고함을 믿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라마, 크리슈나, 헤르메스, 모세, 오르페우스, 피타고라스, 플라톤, 예수
인류를 이끈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의 정신과 철학이 담긴
신비주의의 바이블


비교(秘敎)의 전통, 신비의 교리,
종교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만나러 가는 영적 여행!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Les Grands Inities)≫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에두아르 쉬레(Edouard Schure, 1841~1929)가 1889년에 출간한 책으로 우리가 흔히 신비주의 혹은 비교(秘敎)주의라 부르는 종교의 역사를 꿰뚫는다. 라마와 크리슈나, 헤르메스와 모세, 오르페우스와 피타고라스, 플라톤과 예수 등 심오한 비교(秘敎)적 지식을 찾아 헤맸던 고대의 현인과 철학자들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출간 직후 대학과 교회에서 이단 취급을 받았으나 곧 대중들에게 은밀히 전파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전장에 임한 병사들에게 경전처럼 읽혔다. 이후 이 책은 신비주의에 관한 하나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으며 기독교인들에게조차 경건한 신앙심을 일깨우고 북돋우는 책으로 은밀하고도 폭넓게 읽혔다. 프랑스어 외에도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출간되었고, 1913년 영어로 번역되었다.
인간 영혼에 대한 위대한 탐색가였던 쉬레는 ≪신의 진화―스핑크스에서 그리스도까지≫ ≪동방의 성소: 이집트, 그리스, 팔레스타인≫ ≪르네상스의 예언가들≫ ≪설교자 이시스≫ ≪알자스의 전설≫ ≪영감을 준 여인들, 미래를 예언한 여자 시인들≫ 등 종교와 신성에 관한 많은 저술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희곡작가로도 명성을 떨쳐 그를 존경하고 따르던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는 그의 작품 대부분을 무대에 올렸다.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던 그는 19세기에 바그너를 프랑스에 소개하고 널리 전파시켰으며, 러시아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도 그의 작품을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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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책 좋아해요

유쾌한 이노베이션

# 책 리뷰 쓰는거 아닙니다. 그런거 잘 못합니다.

 

올해 초 갑자기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들을 훓어봐야겠다는 생각과, 이제 책좀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오늘의책 코너를 꼼꼼히 들여다 보게 됬습니다. 네이버에서 추천하기 위해 고른책이므로 당연히 기본은 하는 책들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 읽고 싶은 책들을 스크랩했죠. 그러고 나서 장바구니에 담아 보니 한 40만원 나오데요.

문제는 그냥 40만원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살고 있으니 해외배송을 알아봐야하고, 결국 배송비와 책가격이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럼 총 비용은 약 80만원이네요.

하는 수 없이 책의 갯수를 4분의 1로 줄였고 총비용도 그정도로 줄였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책 구해서 보는거 쉽지 않네요.

 

그렇게 구입한 책들 중 여러권을 완독했으며, 똑 계속 읽고 있습니다.

그 중 "유쾌한 이노베이션" 이란 책이 UX나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꽤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미국의 IDEO라는 유명하다 못해 추앙받는 디자인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회사의 이념 같은 것에 대해 회사관련인물 스스로 써내려간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자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입장에서 써내려갔기 때문에, 부분부분 자화자찬식의 내용이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디자이너라는 입장에서 항상 기억해야할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009년 9월 2일 수요일

중국에서 처음 워크샵 -1

중국에 온지 1년 반만에 같은 팀 직원들과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우리말로 워크샵이지, 그냥 놀러 갔다 온거 같아요.

산에 놀러가는걸 좋아하는 장지엔. 우리팀 PL입니다. 신났습니다.


터덜거리는 9인승 봉고차를 12명이서 타고 흙먼지 날리는 길을 무서운 속도로 40분간 달려서 왕거좡이라는 동네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얼굴이 헤발그래 한지.

도착한 숙소의 식당 로비를 통과하는 중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숙소라고 바다의 느낌은 컨셉으로 잡았나 보네요...

저희가 묶었던 숙소 건물입니다. 2층짜리 독채입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약 30만원???
겉보기에는 "오, 나름 괜찮은데. 나중에 식구들이랑 같이...?" 했지만,
들어가 보니 "가족이랑은 오지 말아야 겠다" ㅎㅎㅎ.

요건 숙소를 나와서 보이는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 저녁이 되니 안에서 중국아저씨들이 한 20명 모여서
바닷가가 떠나가라 술먹고 노래 부르더군요. 다음날 아침의 이곳 풍경은 20인분의 쓰레기로 뒤덥인
그냥 건물일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