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6일 금요일

지식e / 부끄러운 기록



EBS에서 방영하는 지식 e는 많은 생각들을 가슴에 풀어 놓습니다. 머리로 생각하라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라고 합니다.
이 내용들이 몇년전 부터 책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부끄러운 기록(철거민에 관한 짧은 내용입니다)"이라는 제목의 내용 중 일부를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부끄러운 기록


헌법 14조 :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2003년 서울시에서는 청계천 일대를 '노점상 절대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경찰 4,200여명, 용역직원 2,500여명, 시구청 공무원 1,000여명
                                              vs
                                  노점상 9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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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난는 취재를 하기 위해
서울의 한 철거촌에 갔습니다.
어느 세입자 가정의 마지막 식사 자리......"

"목이 메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는
벽은 너무 얇았습니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나는 철가반원들에 맞선 주민들 속에 섞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다니던 잡지사 부근의 문방구에 들러
볼펜 한 자루와 작은 공책 한 권을 샀습니다.
그것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시작이었습니다.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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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한국문학사 최초로
출간(1978년)된지 28년만에 200쇄를 기록했다. 

"억압의 시대를 기록한 이 소설이 아직도 이 땅에서 읽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30여 년 전의 불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200쇄 출간......
부끄러운 기록......




아무런 개인의 의견없이 객관적인 내용만을 써 내려갔음에도
이 책은 너무많은 것들을 가슴에 새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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