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지식e / 작은 창 하나를 열어두고 싶었습니다.

역시 지식e 내용 중 1권 마지막의 에필로그 중 일부를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시청자가 '주류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일까? ..... 적당한 재미와 감동, 그리고 필요한 정보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TV를 보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예기다. 그것이 TV이며, 그것은 옳다.

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TV다'라는 명제를 부인한다면, 다시 말해 'TV가 그것 이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한번 해본다면 어떨까? 그리고 우리에게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그 짧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지식 채널 e>는 그 질무에 대한 수많은 대답 중의 하나이다.......

그 순간 자체가 아니라 그저 그 순간을 바라 볼 수 있는 '작은 창'하나를 만들고 싶었다. ......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지는 1년 반이 넘었다. 5분을 채우기 위해 나머지 23시간 55분을 미련 없이 버리고 살아왔지만,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남들은 겨우 5분밖에 못 만나는 거짓없는 시간을 제작진은 23시간 55분 동안 마음껏, '진짜'로 누리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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