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접하고 디자인을 해온지 나름 15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경력은 7-8년 차군요.
GUI 분야에 종사하면서 실무에 찌들며 배운 이론과 개인의 경험을 통해 5-6년을 일해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부시절부터 디자이너는 이론을 무시해선 안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GUI란 분야로 넘어와 실무를 하면서 더욱 절실해졌었습니다.
시각디자인에 바탕을 둔 이력이 많은 도움을 주긴했지만 사용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해선
솔직히 수그러들수 밖에 없었죠. 클라이언트와 이야기하거나 관계자와 이야기를 할 경우
그런 전문적인 느낌의 대화에서는 말을 삼가했었습니다.
순전히 그리 높지도 않은 디자인 스킬과 디자인 감각만을 가지고 그 위에 몸으로 배운 UX 관련 내용들을
암암리에 적용하고 있었던 거죠.
일은 하면 할 수록 매마른 우물을 파는 것 같았고, 목마름을 해결할 무언가를 갈망하지만 적극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변명을 하자만 한국 디자인 에이전시의 상황들이 다 그렇듯 매일 밤 11시 ~ 새벽 퇴근 + 밤샘을
몇년간 지속하다 보면 "공부"라는 것에 대해 합리화를 시켜버리게 됩니다.
일 쳐내기도 힘든데 언제 책 읽고 공부하고 그러냐...... 등등.
근래 1년 동안 업무량이 많이 줄어든 관계로 근 7-8년 동안 적극적으로 해보지 않았던 관련분야의 전문지식 습득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루트가 없던 관계로 거의 몇 개월을 여기 한번 쑥, 저기 한번 쑥 들쑤시고 다니다가
이제서야 슬슬 머리속에 "정보습득을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감이 생기네요.
위에 링크 걸어 놓은 Uxfactory도 우연히 이런 경로를 거치다 발견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블로그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UX 부분을 맡고 계신 "황리건"이란 분께서 운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내용들을 보고 배우고 있으며,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블로그나 사이트들이 생기고 있는 건 한국의 web, UI, GUI등을 아우르는 분야가 근 15년이 지나서야 많이
숙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제대로 된 이론이나 지식없이 맨땅에 헤딩하시던 분들의 노력을 발판으로
뒤에서 따라가고 있고 현재 실무를 하고 있는 분들이 좋은 지식들을 쌓아왔기 때문이겠죠.
전 많이 늦게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계속해서 조금더 조금더 전문지식을 습득해 나가야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